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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수출기업 체감경기 회복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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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조사…수출경기지수 7분기만에 기준치 넘어

글로벌 경기침체와 엔저 등 악조건 속에서도 2분기 수출 경기가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9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보다 22.1포인트나 뛴 100.

5로 집계됐다. EBSI가 기준치 100을 넘은 것은 7분기만이다.

분기별 EBSI 수치가 100 이상이라는 것은 전 분기보다 수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 수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엔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업체의 공세 등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아직은수출 경기가 괜찮을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19.2)과 수출계약(112.0)이 늘고 설비가동률(103.2)도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엔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채산성(69.1), 수출상품 제조원가(74.8), 수출단가(78.5)는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20.0), 휴대전화(118.2), 광학기기(120.0) 등 주요 정보통신(IT)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IT·가전제품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일본차와 경합을 벌이는 자동차(81.2)와 농산물(66.0), 수산물(56.4) 등1차 산품의 수출경기는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들은 2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20.5%)를 꼽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17.9%),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7.2%) 등이 뒤를이었다.

중소 수출기업이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불균형 해소(23.4%)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무협 관계자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과 원자재 상승 등 수출여건악화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정책대응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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