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고졸 채용도 실시…700명 채용
삼성그룹이 환경안전분야 경력직원을 처음으로공개 모집한다.
삼성전자[005930] 화성사업장의 불산누출사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전문인력을 확보하는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은 27일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안전 분야 경력사원 공채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SDI[006400] 등 16개 회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및 설비안전관리 등 환경안전관련 전분야에서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관련분야 4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4월 5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뽑는다.
삼성은 이번 경력사원 채용과는 별도로 환경안전 분야 전공 신입사원 150명을채용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불산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필요사항들을 점검한 결과 환경안전 분야의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올해에도 고졸 공채를 실시해 7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사무직, 생산기술직 등에서 채용했지만 올해에는 연구개발직, 영업직으로까지 직군을 확대했다.
700명 중 소프트웨어직 150명, 연구개발직 110명, 영업직 10명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의 15% 수준인 100명은 저소득층, 농어촌 출신 등 소외계층에서 선발한다.
고졸 공채로 입사한 사원은 주로 개발보조, 영업보조 등의 업무를 하게 되며,개인역량에 따라 5∼6년 후에는 대졸 수준인 3급 사원으로 승진하게 된다.
삼성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영역을 고졸자들에게 개방해 학력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 분위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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