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 예상 매체는 신문·지상파TV·잡지 順한국광고협회 광고주 현황조사'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경기 불황 여파로 광고주들이 광고비 지출을 줄이면서 눈에 띄게 위축될 전망이다.
15일 한국광고협회가 국내 주요 광고주 26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광고주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고비 예산을 지난해보다줄이겠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
'대폭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12%였으며, 44%는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확대하거나 유지한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62%가 광고비를 확대 또는 유지하고, 38%만이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던 것에 비해 크게 후퇴한 것이다.
예상되는 매체별 광고비 집행비율은 지상파TV가 34%로 가장 높고 인쇄매체(25.8%), 옥외·IPTV 등 기타(15.4%), 케이블TV(11.2%), 인터넷(9.7%), 종편(4.5%) 순이었다.
매체별 선호도는 지상파TV가 57.7%를 선두를 지킨 가운데 신문(19.2%), 케이블TV(11.5%), 온라인(7.7%), 라디오(3.8%) 등이 뒤를 이었다.
광고비 증가가 예상되는 매체로는 온라인(22.4%), 종편(13.8%)·케이블TV(13.8%), 옥외(10.3%) 등을 꼽았다.
반면 광고비 감소 예상되는 매체는 신문(22.2%), 지상파TV(20.6%), 잡지(17.5%)등을 들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인쇄매체는 특성상 다른 매체군에 비해 광고계획을 수립·취소하기 쉬워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광고협회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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