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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4천680억원 모태펀드 출자해 벤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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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모태펀드 운용계획 발표

중소기업청은 창업·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위해 4천68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3천억원에 비해 1천680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기청은 민간 투자를 포함해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우선 창업 초기 전용 출자 재원을 1천750억원으로 확대해 엔젤투자매칭펀드와 창업초기전용펀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연기금과 공동으로 400억∼1천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특히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도 새롭게 마련한다.

또한 창업→성장→회수→재투자라는 벤처 투자의 선순환을 위해 벤처 투자 회수시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세컨더리펀드(1천억원), 엔젤지원형 세컨더리펀드(300억원), 창업초기 세컨더리펀드(500억원), M&A전문펀드(300억∼1천억원)를 조성하는 한편 7월로 예정된 KONEX전문펀드 조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 M&A(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 작년 7월 구축한 M&A 인포 마켓의 중개 기관을 회계법인·법무법인·창투사 중심으로 확대하고 영문 M&A 정보 제공과 해외 컨설팅 회사의 참여 등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자본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벤처 투자 활성화를 막는 각종 '손톱 밑 가시'를 발굴해 해결할계획이다.

먼저 창업지원법을 개정해 3년 이내 창업 기업의 투자 지분을 벤처캐피탈이 인수하면 의무 투자 실적으로 인정해 벤처캐피탈의 부담을 완화하고 모태펀드 심사 항목을 사전에 공개해 평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작년 중소·벤처 투자 실적은 모두 1조2천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전년보다 22%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했으나'하반기 벤처 투자 확대 방안'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2011년 수준을 회복해 2010년이후 3년째 1조원대를 돌파했다.

중기청은 창투사 등 95개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전망을 조사한 결과신규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약간 늘어난 1조3천억원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도 전문가들은 올해를 반세기만의IT(정보기술) 창업과 벤처 투자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며 "특히 벤처캐피탈업계는새 정부의 창업·벤처 활성화 의지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올해 상반기에 모태펀드 출자 예정액의 70% 이상을 출자하고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gin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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