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올해 기본급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5.5% 올리기로 해 두 전자업체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기본급을 7.0% 올리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작년에 6.0% 인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인상폭이 크다.
이는 지난해 경영 성과가 좋았던 데다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것으로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1월에는 3년만에 처음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기본급을 5.5% 인상하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작년에 4% 인상됐던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 높다.
삼성전자의 기본급 인상률이 LG전자보다 낮은 것은 삼성그룹이 시행하고 있는성과보상시스템과 관련있다. 삼성은 경영성과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를 초과이익분배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통상 기본급 인상률은 높지 않다.
두 회사의 기본급 인상률은 평균 인상률이어서 개인에 따라 실제 인상률은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직급별로 인상률에 차이가 있으며 동일 직급이더라도 인사고과평가 결과에 따라 인상률이 다르다. 최고 고과를 받은 직원의 경우 5.5%보다 인상률이 높다.
삼성전자는 기본급 인상분을 반영한 개인별 연봉을 책정해 곧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직원은 회사가 제시한 연봉을 수용하지만 극히 일부는 연봉 조정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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