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한국장학재단이 소유한 에버랜드 지분 4.25%를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장학재단이 요청한 에버랜드 지분매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자사주 매입의 연장선상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6월 삼성카드[029780]가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5% 이하로 지분율을 낮추기 위해 지분 매입을 요청하자 모든 주주에게 자사주 매입을 공지했다.
이어 매입을 요청한 삼성카드(3.64%), CJ[001040](2.35%), 삼성꿈장학재단(4.12%), 한솔케미칼[014680](0.53%), 한솔제지[004150](0.27%), 신세계[004170](0.06%)등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당시 한국장학재단은 자사주 매입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자체적으로 진행한 매각이 여의치 않자 에버랜드에 매입을 요청했다.
삼성에버랜드가 한국장학재단 보유 지분을 사들이면 지분율이 15.2%로 올라간다. 지분율은 삼성전자[005930] 이재용 부회장(25.1%), KCC[002380](17%)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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