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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올해 첫 세일 실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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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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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소비심리 부진·작년보다 늦은 설 탓"식품 매출 '뚝'…명품 매출도 '흔들'

    백화점들이 올해 첫 세일에서 형편없는 성적표를 쥐어들었다.

    21일 각 백화점에 따르면 4~20일 벌인 신년 세일 매출이 기존점포 기준으로 롯데백화점은 8.9%, 현대백화점[069960]은 8.5%, 신세계백화점은 10.2%, 갤러리아백화점은 8.5% 각각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최대 대목인 설 행사가 세일과 맞물렸던작년과 달리 올해는 설이 2월이라 매출이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번 세일에서는 설 선물 세트 수요가 미뤄지면서 식품 매출이 급감했고 불황영향을 받지 않았던 명품 매출마저 흔들렸다.

    롯데백화점의 신년세일 매출은 기존점 기준 8.9%, 전점 기준 5.2% 각각 작년보다 감소했다.

    상품군 별로는 설 영향을 크게 받는 식품 매출이 34% 줄었고 잡화(-7.2%)와 남성복(-4.6%)이 저조했다.

    해외 명품패션 매출도 1.2% 줄었다. 지난해 5월 본점 샤넬 매장 리모델링으로인해 역신장을 기록한 이후 첫 역신장이다.

    설과 관련없는 혼수 상품군과 캐주얼 의류 매출은 증가했다. 대형가전(21.2%),모피(10.2%), 아웃도어(37.2%)가 선전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기존점 기준 -8.9%, 전점 기준 -4.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기존점 기준 10.2%, 전점 기준 8.1% 각각 매출이 줄었다.

    역시 식품 매출이 24.6% 줄었고 잡화(-5.3%), 남성복(-5.2%)도 부진했다.

    또한 해외 명품패션이 처음 역신장세로 돌아서 매출이 1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스키복(53%), 아웃도어(38.9%), 모피(14.3%) 등은 매출이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매출이 8.5% 감소한 가운데 식품(-31%)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한 해 장사의 바로미터 격인 첫 세일 실적이 부진하자 백화점 업계는 침통한 분위기지만 내달 실적이 바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 팀장은 "지난해에는 세일과 설 행사가 맞물려1월에 매출이 몰렸다"며 "설 대목이 끼어있는 2월이 되면 매출이 올라 1~2월 전체매출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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