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육상트랙제품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인증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플러버는 독자 개발한 롤 시트 육상트랙 제품 PMS13R이 최근 IAAF의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말 제품 개발에 성공한 플러버는 이후 1년여 동안 스포츠 관련 국제 연맹 등에 문을 두들긴 결과 이번에 인정을 받았다.
플러버는 이 제품이 수입품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해 국내 주요 경기장이 트랙을 자사 제품으로 교환하면 100억 원 정도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수입품 가격은 ㎡당 10만∼12만 원 수준이다.
품질 보증 기간도 수입품보다 3년 정도 긴 8년이다.
플러버는 이번 인증에 힘입어 롤 시트(폭 1.20∼1.24ｍ 기준)를 올해 10만ｍ를생산해 매출 8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플러버 박종오 대표는 "이번 IAAF 인증은 우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은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중동과 미주 지역 등 해외로도 눈을 돌려 선진국의 메이저업체와 본격적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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