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호수소 200t 유출 추정…내일 새벽쯤 정리될듯
웅진폴리실리콘은 12일 경북 상주공장에서 발생한 염화수소 누출 사고와 관련, 본사 임원을 현지로 급파해 사후 수습과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라며 "염화수소를 폐기물처리소로 흘려보내는 방류벽에 금이 가 200t가량의 염화수소가 유출된 것으로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방류벽을 긴급 보수하고 유출된 염화수소를 폐기하는데 힘을쏟고 있다"면서 "내일 새벽쯤에는 현장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화수소는 유출될 경우 바로 기화해 대기 중으로 흩어진다. 사람이 이 물질에노출되면 목이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태양광산업의 불황으로 6개월 전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의 핵심 소재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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