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가 행장역할을 하게 된다는 내용 추가>>이사회 의장에 김주원 한국금융지주 사장 재선임금주 내 금융위에 본인가 신청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한 명의 은행장을 세우는 기존 은행들과 달리 공동대표 형식으로 두 명의 수장을 세워 출범하기로 했다.
한국 카카오[035720]는 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에서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에 현재 의장인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재선임했다.
또 대표이사에는 이용우 공동대표와 윤호영 공동대표를 재선임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임원을 선임하면서 은행으로 갖춰야 할 제반 규칙 및 규정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주 안에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영위를 위한 본인가를 신청할계획이다.
본인가가 나오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K뱅크는 지난해 본인가를받았으며 이달 중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 된 김 사장은 동원증권 기획실장과 동원증권 투자은행(IB) 담당 임원을 거쳐 2011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맡고 있다.
김 의장은 은행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 중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를연결하고 주주 간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동대표는 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 출신이 각각 맡게 됐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또 윤호영 공동대표는 ERGO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맡아 금융과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온 경험이 있다.
이들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가 공식 출범하면 은행의 은행장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은행들이 한 명을 은행장으로 세워 은행을 총괄 지휘하는 시스템이라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특성에 맞게 정보기술(IT) 전문가와 금융 전문가를 각각 내세워 두 업종의 전문성을 모두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은행장이라는 명칭을 쓰지 않고 공동대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융합과 상호 견제로 혁신적이면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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