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년의 차기 위원장을 뽑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오는 20일 치러진다.
18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농협지부 허권 위원장과 김기철 전 외환노조 위원장이지난달 23일 금융노조 중앙선관위에 후보를 마무리 등록하고, 막판 치열한 경쟁을펼치고 있다.
기호 1번 허 위원장은 KB국민은행 성낙조 노조위원장, 신한은행 유주선 위원장과 손잡고 막판 표 결집에 나선 상황이다.
금융노조위원장 선거에서는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이 한 조를 이뤄 후보에 등록해야 한다.
허 위원장 측은 금융노조 33개 지부 가운데 22개 지부의 지지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문호 현 금융노조 위원장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호 2번 김기철 전 외환노조 위원장은 우리은행[000030] 박원춘 위원장, 황은숙 전 국민은행 부위원장과 손잡았다.
김 후보는 지난 2013년 연임을 노리던 김문호 위원장에 대항해 금융노조 위원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도중하차 한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지방은행을 포함해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주장하고 있다.
금융노조 조합원은 1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오는 23일께 나올 예정이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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