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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여파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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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당 1,184.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7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0원 오른 1,18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내년에 당초 전망보다 늘어난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9월 2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예고다.

이 때문에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원 올랐다.

지난밤 나온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7% 올라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만4천명(계절 조정치)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치(25만6천명)보다 적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어 환율도 당분간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다만 전 고점인 1,187원에 다가갈수록 수출업체의 매도물량과 당국의 경계감으로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9시 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88원 내렸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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