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펀드 출연금 세액공제, 2019년 말까지 연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적인 협력 노력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도 (이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최 차관은 6일 경기 평택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 아이피에스를 방문,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 원익 아이피에스 등 동반성장 우수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동반성장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꼽힌 원익 아이피에스는 2008년부터 삼성전자와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 외국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제조설비 성능을 개선해 장비를국산화하는 데에 성공한 중견기업이다.
최 차관은 "장기 저성장의 뉴노멀 시대에 대응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려면 중소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체계에서한발 나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유가치를 창출해 서로 윈윈하는 기업문화와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그간 정부가 동반성장 인프라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하도급법, 가맹점법을 개선해왔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8천여 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하도급업체의 92.3%, 유통납품업체의 90.6%가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최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올해 말까지이던 동반성장펀드 출연에대한 7% 세액공제를 2019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설비를 무상임대해주면그해 설비 취득금액의 3%를 세액공제해주기로 하는 내용도 담아 동반성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뤄진 동반성장 우수 사례도 지속해서 알려바람직한 동반성장 발전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적인 협력이 최우선"이라며 "우수기업들이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하는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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