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동차보험료 절감 금융꿀팁 소개
직장인 박모(32)씨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어차피 비슷비슷한 상품일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할인특약도 알아보지 않았다.
연간 보험료로 365만원을 납부한 박씨는 난폭운전으로 2건의 사고를 냈고, 이듬해 보험료가 무려 182만원이나 할증됐다.
박씨와 같은 종류의 차량을 모는 직장인 장모(32)씨는 자신과 가족의 운전행태꼼꼼히 분석한 뒤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하고 마일리지특약, 부부한정특약 등 각종할인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연간 74만원으로 아꼈다.
항상 안전운전 노력을 기울인 장씨는 이듬해 무사고로 보험료가 9만6천원 할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장씨처럼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8가지 팁을 12일 소개했다.
금감원은 국민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 금융정보인'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해 매주 알려주고 있다.
다음은 금감원이 소개한 자동차보험료 절감법이다.
▲ 최선의 보험료 절약법은 안전운전 = 보험사는 운전자의 사고경력에 따라 차등화된 할인·할증 등급요율 및 사고건수요율(NCR)을 적용한다.
계약 기간 무사고 운전을 하면 갱신 때 보험료가 3∼13% 할인된다. 무사고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약 70%까지 할인된다.
사고가 나면 부상정도와 손해 규모, 발생건수에 따라 이듬해 보험료가 적게는 5%, 많게는 100% 할증된다.
직전 1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인 경우 보험료가 2배로 뛸 수 있다.
▲ 인터넷에서 보험상품 비교 = 자동차보험은 상품마다 할인·할증률이 다르므로 보험료 차이가 난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 접속하면 자동차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개인별 차종과 사고이력 등을 반영한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금감원이 개설한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경유해서도 보험다모아에 접근할 수있다.
▲ 다양한 할인특약 활용 = 운행거리가 많지 않으면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해 연간 2∼35% 할인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특약에 가입하면 할인률이 1∼5% 적용된다.
이외에 회사별로 일정 조건 해당 시 추가로 할인해주는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 운전자 범위 신중히 결정 = 운전범위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크다.
운전자 범위를 가족, 부부 등으로 한정하거나 ཚ세 이상' 등으로 한정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대상 이외의 사람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책임보험(대인배상Ⅰ)에 한해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교통법규 준수는 기본 = 중대 교통법규위반자(음주·무면허 등) 및 상습 교통법규위반자(신호위반 2회 이상 등)는 보험료가 5∼20% 할증된다.
반면 교통법규를 잘 지킨 사람은 보험료를 0.3∼0.7%를 할인받을 수 있다.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물 = 운전 중 DMB를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고가 나면 과실비율이 10%포인트 가중돼 보험금을 산정한다.
지급보험금이 소비자 보험계약 때 선정한 기준금액(50만∼2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이듬해 갱신 보험료가 3∼8% 할증된다.
▲ 최초 가입 땐 가입경력인정제 활용 =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부담을 덜려면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를 활용하면 된다.
가족에 함께 적용되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으면 가족 중 한 사람에한해 운전경력이 인정되고 보험료 할증률이 낮아진다.
10월부터는 인정 대상이 2명으로 확대되고, 자동차보험 가입 후 1년 이내에 등록신청을 해야만 경력을 인정해주던 제한이 폐지된다.
▲ 서민우대 대상인지 확인 =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4천만원(부부 합산) 이하서민층이 5년 이상 된 중고자동차를 보유한 경우 보험료가 일반보다 3∼8% 저렴하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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