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는 우리 경제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분양시장 과열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관계 부처 간 비상계획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가계부채를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주택공급 물량 축소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과도한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대 최대 분양 물량에 이어 밀어내기식 분양 등 공급 과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 과잉과 밀어내기식 분양이 지속되면 입주 거부 사태와 같은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적으로 큰 변환이 있었지만 시장에서 가계부채 총량 규제 대책이 빠져 아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가계부채 대책을 제대로 시행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철저한 집행 이후 성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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