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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원 내린 1,107.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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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6원 넘게 급등했던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07.2원으로 전 거래일종가보다 1.1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등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면서 3.3원 내린 1,105.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에 공개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중립적으로해석되면서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발언이 다소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 한때 1,109.6원까지 오르며 전날 종가 대비 반등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 움직임에 대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환율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함께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 시작 전 100엔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자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은 국제금융시장 관련 회의를 열고 엔화강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엔/달러 환율이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특별한 환율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엔/달러환율 움직임에 원/달러 환율도 같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8.3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33원 올랐다.

laecor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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