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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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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25.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6원 올랐다. 개장 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원 내린 1,123.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국 금리인상이 오는 9월 이후로 유예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는 추세다.

그 결과, FOMC 성명이 나온 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개월 만에 1,124원대로 뚝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오지만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큰 규모의 완화책은 없을 것으로 시장은예상하고 있다.

이런 위험투자 선호 분위기 속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1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장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월말을 맞아 수입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나오지만 휴가철인 데다가 달러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에 출하 물량이 많지도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전날 큰 폭으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더 떨어진다면 외환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공산이 크고,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의결제수요(달러화 매수)가 나올 수 있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100엔당 1,073.0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66원 올랐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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