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무배당)'의 판매 1년을 맞아 가입자를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입자 중 20~30대의 비중은 68.3%로, 같은 기간 ING생명의 기존 표준형 종신보험의 20~30대 가입자 비중인 47.4%보다 20.9%포인트 높았다.
ING생명은 "상대적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도 미리 필요한 보장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저해지환급형 보험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에 해지하면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에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다.
ING생명이 가입자들의 월평균 납입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18만7천원으로 기존 종신보험(30만3천원)의 61.7% 수준으로 낮았다.
또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의 계약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1%가 가입금액 5천만~1억원 미만을 선택,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높은 보장을 받을 수 있었다고 ING생명은 설명했다.
가입금액 1억~3억원 미만인 계약자는 32.4%였다.
ING생명 박익진 부사장은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도록 하려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새로운 형태의 종신보험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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