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포츠 스타들의 '미니 올림픽'인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가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2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유도, 빙상, 육상, 체조, 수영, 테니스, 탁구 등 7개 기초 종목에 3천500여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출전한다.
1985년부터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전국 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81억원을 지원했다.
이 대회를 거친 12만여명의 꿈나무 중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350명에 이르며, 이들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14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유도 김재범·최민호, 체조 양학선, 수영 박태환, 탁구유승민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중에도 탁구 주세혁·양하은, 유도 안바울·곽동한, 수영 원영준·백수현, 체조 박민수, 육상 윤승현 등 40여명의 꿈나무대회 출신이 포함돼 있다.
교보생명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에 따라 대회를 만들고, 마케팅 효과가 큰 빅스타가 아니라비인기 기초 종목의 꿈나무 선수들을 후원하는 데 32년째 정성을 쏟고 있다"며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 대회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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