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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고객 잡아라'…외국계 시중은행 '자산관리'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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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PB거점점포 PB클러스터센터 개설한국씨티은행 종합자산관리 상담시스템 'TWA' 출시

외국계 시중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지점을개편하고, 새로운 자산관리 상담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부자들의 자산관리에 총력을기울이고 있다.

순이자마진 하락이 장기화하고, 대부분의 은행거래가 모바일로 이뤄짐에 따라먹거리가 부족해진 은행들이 고객 자산관리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부유층 고객에게 더욱 체계적인 자산관리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2곳의 PB센터를 8곳의 PB클러스터센터로 확장해이날 오픈했다.

PB클러스터센터는 일종의 거점 PB센터다. 청담, 압구정, 도곡, 서초, 종로, 목동 등 서울 지역에 6곳, 지방에 2곳(부산, 대구) 등 모두 8개 지역에 개설됐다.

기존 PB센터는 강남과 압구정 두 곳에만 있었다.

클러스터센터에서는 세무, 투자, 보험 등 전문가들이 배치돼 소속 영업점에 배치된 PB들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서비스 전략을 세우는 등 서비스 거점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PB클러스터센터라는 새로운 PB 사업모델을 통해 기존 PB센터와 영업점 간의 간극을 없애고, 각각의 서비스 거점을 중심으로 소속 영업점의PB고객들에게 더욱 세밀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수익성도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SC제일은행은 해외채권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시스템 등다양한 자산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자산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종합 자산관리 상담 시스템인 'TWA(Total Wealth Advisor)'를 이날 출범시켰다.

고객의 재무 목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의 재무 목표가 정상 궤도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이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해 주는 걸 특징으로 한다.

전담 직원들은 PC뿐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시장과 자산군별 시장전망을 분석해 고객의 투자성향별로 효과적인자산 배분 및 투자 방향을 수립, 관리해 줄 수 있다.

현재 씨티의 글로벌 투자전략 위원회에는 총 400여 명이 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계 금융의 흐름을 읽고 각 시장에 최적화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투자상품 검색 및 상품의 매입·매도까지 시스템 내에서 바로 처리가 가능하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에 TWA 도입으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상담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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