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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금융공기업, 직원에 성과연봉제 동의서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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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관련 사진 공개…14일 성과연봉제 투쟁 합동대의원 대회

금융노조는 13일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 중인공공금융기관 사측이 사원들에게 성과연봉제 동의를 강요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정부는 금융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못하면 옷을벗게 될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가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니 사측도 사원들에게 동의서를 강제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금융공기업이 직원들에게 성과연봉제 동의서를 강요하는 장면이라며직원들이 사무실에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10일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성과연봉제 추진을독려한 후 "금융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인권유린이 자행됐다"는 게 금융노조의 설명이다.

금융노조는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현실이 참담해 할 말을 잃었다"며 "지금 이시간에도 현장에서는 강압과 인권유린, 불법행위가 횡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성과연봉제 반대' 등을 안건으로 합동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9개 금융공기업지부 대의원을 비롯해 나머지 26개 지부 전체 상임 간부와 대의원 등 모두 2천여 명이 참여한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과 9개 금융공기업 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성과연봉제도입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단행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2002년 주5일제 쟁취 투쟁에서 전체 지부 대의원들이 합동으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이래 지부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14년 만의 일"이라며 "그만큼 금융노조가 이번 투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반드시 저지해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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