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강원도는 1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지역 금융기반 강화 및 금융소비자 편익제고를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웅섭 금감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강원지역의 금융 접근성이 빈약해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만큼 금융서비스 확대 및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며 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강원도의 인구는 전국의 3% 수준이지만 은행·증권 지점의 수는 전국의1.7% 수준에 불과하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지역 밀착형 금융상품 개발, 금융복합점포 설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찾기 위한 공동 간담회도 열기로 했으며, 강원지역대학교에 '실용금융' 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방문객들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북한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전통시장에도 지원 노력을 하겠다고 금감원은 약속했다.
진 원장은 협약식 후 금감원과 강원발전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강원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지역경제 발전 방안,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