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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회사 중국시장 점유율 0.0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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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연구원 보고서…"FTA 후속협상서 금융분야 개방 요구해야"

중국 금융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도 한국 금융회사들은 그 이익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올해 안에 시작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서비스·투자분야 후속협상때 중국 측에 금융 분야 개방을 더 적극적으로 요구해 중국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한다는 지적이다.

6일 노수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중국 서비스시장 개방전략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중국시장에서 한국 자동차·휴대전화 점유율은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금융산업의 자산 규모(1천442억위안·약 3천246억원)는 중국 금융산업 전체 자산(186조5천491억위안)의 0.08%에 불과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금융자산은 3조728억위안으로, 우리의 21배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운용되면서 중국 금융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업체보다 규모가 작은 한국 금융회사들이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한·중 FTA 후속협상 때 금융 분야의 개방 확대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게노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중국이 금융, 법률 분야 서비스업 개방 정도를 문화콘텐츠, 교육, 의료 등 다른분야보다 먼저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FTA를 체결한 국가와 금융기관이 상하이 시험구에서 합자금융기관을 설립할 때 이를 지지하고, 자국 지분비율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노 연구위원은 "한국이 금융분야 후속협상에서 이를 활용해 한국 금융기관에 대해 예외적으로 설립·운영에 대한 규제 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 공동 사모펀드 설립, 공동 금융상품 교차판매 방안 논의, 중국 내금융리스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등 금융협력사업을 다원화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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