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데모데이 행사 개최…콘텐츠진흥원·기보·기업은행 MOU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같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으는 문화 콘텐츠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IBK기업은행[024110], 기술보증기금은 19일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 콘텐츠가치평가와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MOU 체결에 이어 이들은 제1호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푸토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맺고 투·융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콘텐츠진흥원과 벤처캐피털이 총 10억원 규모로 투자를 하고, 기술보증기금의보증서를 토대로 기업은행이 융자를 해주는 구조다.
앞서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인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애초 목표한 금액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서 문화 콘텐츠와 관련한 크라우드펀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영화 자금 모집을 위해 설립된 회사인 'IBKS문화콘텐츠투자크라우드펀딩'은7영업일 만에 288명의 투자자를 유치해 목표금액인 5억원을 조달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핀테크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제8차 핀테크 데모데이'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크라우드펀딩이 7일만에 완료돼 큰 홍보 효과를 얻은 것은 문화 콘텐츠와 핀테크가 결합한 좋은 사례"라며 "크라우드펀딩 등을 활용한 자금지원이 활성화돼 문화 콘텐츠 분야에도 핀테크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서 핀테크지원센터는 호주의 핀테크 육성기관인 '스톤앤드초크'(Stone&Chalk)와 MOU를 맺고 정보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와디즈와 메이크스타는 문화예술, 방송·연예 분야와 관련한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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