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54.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9원 내렸다.
이날 환율은 3.2원 내린 1,153.5원에 출발했다.
전날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의 금리인상기대감이 약화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엔화의 최근 강세는 과도하다고 구두개입성발언을 하면서 달러화에 견준 엔화는 109엔대를 회복했다.
중국은 이날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외환시장에도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중국 1분기 성장률이 6.6%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통상 이달 중순 미국이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목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당국이 원화 약세를 유도한 환율조작국으로 지목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소지가 있다.
17일 산유국 회담을 앞두고서도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회담 결과에 따라 국제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55.12원으로 전일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0원 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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