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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일임형 ISA 상품 첫 출시…첫날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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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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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우리·신한·기업은행, 일임형 출시

    주요 은행이 11일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에 나서면서 ISA 시장을 놓고 증권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은행이 투자일임업 상품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들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을 가는 만큼 첫날부터 공격적인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영업점 분위기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다.

    KB국민은행의 강남, 분당, 여의도, 은평, 마포 등 5개 지점에 문의한 결과, 일임형 ISA에 가입한 고객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월요일 오전이어서 손님들이 거의 없다"며 "오후가 돼 봐야어느 정도 고객이 늘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은행[000030] 관계자는 "주요 지점에 확인해본 결과 오전이다 보니 신탁형ISA를 판매했을 때처럼 가입자가 많지는 않으나, 은행당 1~2명 정도의 가입 실적을보이고 있다"며 "전화 문의도 조금씩 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업은행[024110] 관계자는 "문의 내용 중에는 ISA 운용을 위해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의 구체적인 역할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주요 은행들은 일임형 상품의 판매를 앞두고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WM) 부서를 중심으로 KB투자증권 등 계열사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ISA 대응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우리은행도 최근 외부 전문가 1명을 채용한 데 이어 2명을 추가로 뽑아 일임형ISA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신한은행 역시 내부에서 리서치·채권 전문가를 ISA운용부에 배치하고 신한금융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협업하며 ISA 상품을 준비했다. 관련 전문인력의 외부 채용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WM사업부의 '일임ISA팀'에서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전문운용매니저역할을 담당할 인원 2명을 채용했다.

    한편 ISA 상품에 파생상품이 편입될 경우, 영업점에서는 '파생상품 판매자격'을취득한 직원만이 이를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은행의 자격증 취득 직원은 4천400여명이다. 신한은행은 7천100여명,KB국민은행은 8천여명, 기업은행은 2천700여명의 직원이 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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