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융시장 활성화 관계기관 합동 TF 발족
익일물에 거래가 편중된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을 개선하고 코픽스를 비롯한 지표금리를 활성화하는 등 단기자금시장의 문제를개선할 방안이 올 상반기 내에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가하는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 TF는 콜과 RP,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할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올 상반기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콜 시장의 편중현상을 해소하고자 2011년 6월부터 작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2금융권의 콜차입을 제한했고 기존 CP를 대체하기 위해 전자단기사채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RP시장은 90% 이상이 익일물로 거래되는 등 기일물 시장이 활성화되지않아 장·단기 금리 연계 등 효율적인 금리체계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픽스도 대출연동금리로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지만 월 1회만 산정되기 때문에아직 단기금융시장의 지표금리로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단기금융시장에서는 거래정보와 시장참가자, 공시 등에 관한 규정이없거나 개별 법령이나 협회 규준 등으로 산재 돼 있어 체계적인 시장규율체계도 미흡하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많이 남아있다"면서 "이번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추진으로 우리 금융시장의 효율성과성숙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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