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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시아 정부정책 결정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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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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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 투자촉진 실무그룹회의 개최

    정부가 삼성전자[005930], 현대중공업[009540]등 한국기업이 러시아 정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해줄 것을 러시아에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한·러 투자촉진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구성됐다.

    한국 측에선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기재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관계부처가 참여하고 러시아에선 경제개발부 차관, 외교부 등 6개 부처·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 애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중 하나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주재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에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이 참여하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러시아 정부의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고위급 채널로,포드, 코카콜라, 지멘스, 미쓰비시 등 미국·유럽·일본의 대기업과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은 아직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측은 아울러 현대중공업의 연해주 고압차단기 공장과 장기 공급계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수출입 통관절차와 의료기기 인증절차를 간소화해달라고 러시아에 건의했다.

    러시아는 한국 측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한국 기업의 애로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는 각국 정부·재계·언론계 인사를 초청해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회의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과 아태지역 협력 강화 회의인 동방경제포럼에한국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은 또 수출입은행과 러시아의 대외경제개발은행(총 10억 달러 규모), 한국투자공사(KIC)와 러시아직접투자기금(총 5억 달러 규모)이 마련한 공동 투자 플랫폼을 활용할 공동 투자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은 또 블라디보스토크 물류 인프라를 포함한 '극동 수산 클러스터'와 연해주 농업개발 공동연구 등을 관심사업으로 제시했고 러시아 측도 극동지역에서 투자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사업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관리하는 단일 창구 개설을 제안했다.

    양국은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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