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000030]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1조5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민영화 방안에 따라 매각된 증권계열 자회사와 분할된 지방은행 관련 손익(중단사업손익·7천787억원)을 제외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2014년보다 143.3% 증가한 것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중단사업손익을 제외한 2014년의 계속사업손익은 4천353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192억원을 기록, 2014년 같은 기간 적자(1천630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자이익, 수수료수익이 고르게 증가했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4분기 순이자마진은 1.85%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 비율은 지난해 1.47%로 2014년의 2.10%보다 0.63%포인트 낮아졌다.
성동조선·SPP조선·대선조선·STX조선 등 조선 4사의 NPL을 제외한 비율은 1.23%다.
이것도 2014년의 1.62%포다 0.39%포인트 감소했다.
연체율은 0.82%로 전년(0.88%) 대비 0.06%포인트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가 지난해 1천1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우리종합금융이 10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성장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자산 건전성을 더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를 올려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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