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000030]은 홍채인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홍채인증 자동화기기(ATM)'를 금융권 최초로 상용화해 일반 고객을위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 개인고객들은 이 기기를 이용하면 현금카드 등 별도의 매체를 이용할필요 없이 홍채인증을 통해 입금·출금·송금·조회 업무를 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말 기업은행[024110]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채인증 ATM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나, 일반 고객에게 이를 적용하는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5개 전략점포(본점 영업부·명동금융센터·강남교보타워금융센터·연세금융센터·상암동지점)에 이 기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고객들은 해당 영업점을 방문해 홍채 정보와 이용 계좌를 등록하면 홍채인증 ATM을 이용할 수 있다.
ATM의 메뉴 중 '홍채인식'을 선택한 뒤 기기 상단의 렌즈부에 눈을 맞추면 사전에 등록한 홍채 정보를 인식한다.
홍채 인증과 함께 계좌번호 선택, 주민등록번호 입력, 계좌 비밀번호 입력 등의절차를 거치면 업무를 마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홍채인식 핀테크 기업인 ㈜아이리스아이디와 업무협약을 체결, 고객의 홍채정보를 디지털화해 분리 저장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보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홍채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안전한 바이오인증 수단을 활용해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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