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인 목소리 복원 위해 1만명 목소리 기부
AIA생명은 언어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해 가족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기적의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 : 엄마의 첫 번째 노래' 캠페인을 마치면서 완성본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은 언어장애를 겪으며 세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김은주 씨로, 그는 둘째 딸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들려주고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에 음성전문가와 소리공학자들은 일반인들이 기부한 목소리 샘플을 활용해 김씨의 목소리와 최대한 가까운 소리를 기계로 구현, 생일축하 노래를 완성했다.
AIA 생명은 "1만명 이상의 일반인이 목소리 샘플을 기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보였다"며 "특정인의 목소리를 기계로 복원한 것은 이번이 세계최초"라고 전했다.
완성본 동영상에서 김씨는 "엄마가 평범하지 못해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들려주고, 딸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AIA 생명이 지난 9월 이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공개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약 89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