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와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는 금감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내야 할 가치이자 국민으로부터부여받은 소명"이라고 강조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진 원장은 신용카드사를 통해 불완전 판매된 10개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해약하고도 납입보험료를 모두 되돌려받지 못한 계약자들이 미지급 보험료를 모두 환급받도록 최근 금감원이 지도한 것을 소비자 권익 보호 사례로 들었다.
그는 "앞으로도 금융사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하되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거나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금감원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진 원장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감원의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와 '보이스피싱 근절 - 그놈 목소리'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담당 직원을 격려하고 "금융현장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편사항이나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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