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코멘트 등 내용을 추가합니다.>>
11월 둘째 주를 시작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당 1,152.9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0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원 급등한 달러당 1,153.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크게 좋아지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부문 취업자는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27만1천명 늘면서 시장 예상치(18만5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9월 5.1%에서 10월 5.0%로 0.1%포인트 떨어져 2008년 4월 이후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적지 않아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오늘 1,15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살아있고 중국 증시까지 조정을 보인다면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2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8원 내렸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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