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세부내용 및 1~9월 누적실적 추가해 종합합니다.>>"주주가치 제고"…엘리엇 사태 영향 분석도9월 당기순이익 59억원, 작년比 93%↓…1~9월 누적은 1.2%↑
삼성화재[000810]는 자사주 166만주를내년 1월 27일까지 취득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5천320억원으로, 이제껏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 금액으로는 최대규모다.
삼성화재는 2000년에도 330만주를 매입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주가는 주당 2만4천원대로, 총 매입금액은 800억원대였다.
이후 2012년과 2013년, 2014년에는 각 140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공방이 벌어진 후,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016360]은 22일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18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245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2일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상시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삼성화재는 또 올해 9월 당기순이익이 5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3%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조4천822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의 합계인 영업이익은 92.6% 줄어든 7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9월 누적 실적으로는 당기순이익이 7천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2% 늘었다.
누적 매출액도 13조2천792억원으로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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