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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전세난 내년에도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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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전세난 내년에도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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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이 상당기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전세난이 내년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 선임연구원은 7일 '최근 전세 시장의 특징과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전세 시장을 보면 전세 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전세수요는 늘어나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선 저금리 때문에 임대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8월 기준으로 전세 공급량은 2013년 1월 6만686건에서 6만3천853건으로 3천167건 늘었으나, 월세 공급량은 4만4천401건에서 5만3천427건으로 9천26건 늘어 더 큰증가 폭을 보였다.

은퇴를 시작한 50대 이상 베이비부머가 노후 준비를 위해 월세를 선호하면서 월세 전환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이 선임연구원은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가격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택 구매를 꺼리며 전월세 수요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국내 가구의 비율은 2010년 83.7%에서 지난해 79.1%로 4.6%포인트 감소했다.

전세 수요 대비 전세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전국186.3, 수도권 192.0으로 전년 동월(전국 179.0, 수도권 186.3)보다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이 같을 때를 100으로 잡고 그 값이 커질수록 전세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것을 뜻한다.

공급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늘면서 전세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 전세 실거래가격은 2013년 1월 1억2천900만원에서 지난달 1억5천900만원으로 3천만원 올랐다.

전국 중위 전세가격은 2013년 4월 1억3천700만원에서 지난달 1억7천400만원으로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3억5천900만원에 달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는 등 서민을 보호할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rqu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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