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보이스피싱을 줄이려는 대책을추진한 이후 금융사기와 관련한 단순상담은 늘고 피해신고가 크게 감소했다.
금융사기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져 피해 예방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접수된 금융사기피해신고는 올 2분기(4~6월)에 1천1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969건)보다 41.5%, 전 분기(1천578건)보다 27.0%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분기별 신고 건수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금감원, 경찰 등 유관기관이 예방활동을 강화하면서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금감원은 신종 수법이 발생하면 바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대국민 홍보를 해왔다.
이런 상황은 단순상담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올 2분기 단순상담은 1만3천5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천419건)보다 82.8%,전 분기(1만1천144건)보다 21.7% 급증했다.
단순상담은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금융사기에 대해 문의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금감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는데 금융사기인지를 묻거나 대출 관련수수료를 요구받았는데 사기인지 문의하는 것들이다.
<표>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상담요청(단순상담+피해신고) 추이 (단위: 건)┌───────┬───┬───┬───┬───┬───┬───┐│ │2014년│2분기 │3분기 │4분기 │2015년│2분기 ││ │1분기 │ │ │ │1분기 │ │├───────┼───┼───┼───┼───┼───┼───┤│ 상담요청 │9,747 │9,388 │10,733│10,375│12,722│14,716│├─┬─────┼───┼───┼───┼───┼───┼───┤│ │ 단순상담 │7,497 │7,419 │8,578 │8,366 │11,144│13,564││ ├─────┼───┼───┼───┼───┼───┼───┤│ │ 피해신고 │2,250 │1,969 │2,155 │2,009 │ 1,578│ 1,152││ │ │ │ │ │ │ │ │└─┴─────┴───┴───┴───┴───┴───┴───┘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신고는 줄고 단순상담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 4월부터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며 "사기범의 육성통화인 '그놈 목소리'를 공개한 이후 피해신고는 더 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7월 13일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phishing-keeper.fss.or.kr)에'그놈 목소리' 체험관을 개설하고 40건에 달하는 사례를 공개했다. 그후 체험관 방문자는 25만 명에 달한다.
월평균 금융사기 피해(피해구제 신청 기준)는 작년 하반기 337억원에서 올 상반기 261억원으로, 7~8월에는 190억원으로 줄었다.
'그놈 목소리' 체험관은 '정부 3.0 우수사례 국민심사'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국민을 상대로 한 온라인 심사를 받고 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