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 확대 본격 시동…외국환 서비스도 대폭 강화
지난 1일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으로 출범한 KEB하나은행이 프라이빗뱅킹(PB)의 문턱을 낮추고 외국환 업무를 강화하는 등 영업력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지점에서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자산관리전문가 '행복파트너(Branch PB)' 1천708명을 선발해 출장소를 제외한 854개 전 지점에 2명씩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 3천만원 이상의 고객과 장기거래 고객들은 행복파트너를 통해 자산관리, 연금플랜 등과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1억원 이상을 은행에 예치한 고액자산가들만 받을 수 있었던 세무,부동산, 법률, 유언신탁 등의 자문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됐다.
고액 자산가들은 골드클럽(금융자산 5억원 이상)과 VIP 멤버스(금융자산 1억원이상) 서비스를 통해서 자산관리전문가 서비스를 받았다.
외환은행의 최대 강점인 외국환 분야 서비스도 강화한다.
KEB하나은행은 은행 내 외국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국환코칭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해 운영한다.
코치들은 직접 영업점에 나가 행원들을 대상으로 1대1로 맞춤식 외국환 교육을실시하는 일종의 '과외' 교사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영업본부별로 멘티와 멘토로 구성된 '외국환 119 멘토단'을 만들어 외환업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본사를 거치지 않고 수출입 업무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점포를 현행206곳에서 연내 326개로 늘려 수출입 업무와 관련한 신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행복파트너의 수를 늘려 자산관리 분야를 강화하고 외국환 업무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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