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시범운영한 결과 86.4%의 재이용률을 기록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가 8월 20일 출시되기 전인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한 베타테스트(시범운영) 기간에 삼성페이를 이용한 회원들의 결제 패턴을 분석한결과를 8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한 번 삼성페이를 이용해 본 고객이 다시 결제에 이용한 비율은86.4%였다. 1회만 사용한 경우는 13.6%였다.
삼성카드는 베타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이 주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대부분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스마트폰 지문인증만 거치면 빠르게 결제가 가능한 편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외식, 편의점, 간이음식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방문하는 중소 가맹점에서 특히 결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 결제가 많았던 업종은 외식업종(25.7%), 편의점(13.3%), 분식집 등간이음식점(11.8%), 커피전문점(10.3%), 중소형·지역 할인점(7.0%) 순이었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가 기존 모바일 카드와 달리 카드 결제 단말기로도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어 생활밀착형 소비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간대별 사용 비율은 점심시간(정오∼오후 2시)이 21.5%, 퇴근 이후 저녁시간대(오후 7시∼10시)가 22.1%로 일반적인 신용카드 소비 패턴과 유사했다.
베타테스트를 이용한 회원은 30대가 49.8%로 가장 많았고 20대(28.6%), 40대(18.0%), 50대 이상(3.6%)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에 익숙하고 경제·소비활동을 주도하는 세대가 관심도 크게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86.5%를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베타테스트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운영해 본 결과, 범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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