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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경제(물체에 맞고 넘어지고…태풍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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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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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6시 9분 송고한 연합 경제 '물체에 맞고 넘어지고…태풍 오면 상해사고도 급증' 제하 기사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단의 '서상원 연구원'을 '서성원 연구원'으로 바로잡습니다.>>물체에 맞고 넘어지고…태풍 오면 상해사고도 급증현대해상 연구소 분석…2012년 '볼라벤' 상륙 때 최대 36%↑

    제15호 태풍 '고니'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피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면 상해사고가 평소보다 최대 36%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001450]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5일 2000년 이후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상해사고 보험청구 1천175건을 분석한 '태풍으로 인한 상해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볼라벤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2년 8월 28일 상해사고가 156건 발생했다.

    이는 같은 해 하루 평균(115건)보다 36% 늘어난 것이다.

    볼라벤이 찾아온 8월 다섯 번째 주(27일∼9월 2일)를 통틀어 집계한 상해사고는911건으로, 같은 해 주 평균(808건)보다 13% 늘어났다.

    9월 첫째 주(893건)와 두 번째 주(871건)에도 상해사고는 평균치를 웃돌았다.

    연구소는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지반과 건물이 약화되고, 보수작업 등으로 평소보다 상해사고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상해사고는 사망, 골절 등 중상자 비중이 31%에 달해 위험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유형별로는 골절이 24.1%로 가장 많았고 근파열이 3.4%로 뒤를 이었다.

    사망도 1.3%나 됐고, 절단과 뇌출혈은 각각 1.0%를 기록했다.

    경상을 포함한 전체 상해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강풍으로 파손된 창호·간판이나 나무 등의 물체에 맞는 사고가 29%로 가장 많았다. 도로나 계단 등에서 넘어져다친 사고가 25%로 뒤를 이었다.

    지붕 등에서 떨어져 다치는 경우도 16%나 됐다. 강풍으로 닫히는 문에 손가락이나 팔 등이 끼이는 사고가 6%를 차지했다.

    중상을 일으킨 사고도 주요 요인은 비슷했지만 비중은 조금 달랐다.

    떨어지거나(30%) 넘어지는 경우(23%)가 주로 중상으로 이어졌다. 물체에 맞거나(19%) 끼이는 사고(10%)도 적잖게 큰 부상을 야기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 상해사고의 72%를 차지해 여성(28%)보다 사고를 많이당했다. 연령별로는 50대(31%)와 40대(26%)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상자 중에서는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진다. 남성이 82%로 대다수였고, 50대(39%)와 40대(24%)의 비중은 63%였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는 지금부터다.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8월에 67%가 집중되지만, 태풍 상해사고는 8∼9월에 89%가 몰려 있다. 특히 9월 태풍 피해가 55%에 달했다.

    연구소는 북태평양 고기압 배치의 영향으로 9월에 강한 태풍이 한반도에 많은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서성원 연구원은 "태풍 상해사고는 안전부주의에의한 경우가 많다"며 "태풍이 통과할 때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주변 시설물을 살피고 낮은 자세로 걷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 연구원은 "태풍이 통과한 뒤에도 노후화된 지붕이나 담 등에서의 안전사고를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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