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8월17∼21일)에 발표될 경제 지표 중에서는 가계의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가계동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 살림을 살필 수 있는 월간 재정동향도 나온다.
통계청은 21일 올 2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한다.
가계동향에는 가계의 소득과 지출, 소비성향 등 벌이와 씀씀이가 담겨 있다.
지난 1분기 가계의 소비 성향은 72.3%로 떨어져 관련 통계가 전국 단위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갑을 닫은 가계가 2분기에 소비성향을 늘렸을지 주목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가계 소득과 소비에 일정 부분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발간한다.
8월호에는 1월부터 6월까지 세수 통계가 발표된다.
올해 1∼5월 국세수입은 93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조9천억원 늘었고 세금이 걷힌 속도인 세수진도율은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2.4%를 기록했다.
메르스가 창궐하던 시기에 세수에는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다.
정부는 21일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 보강책이 빠른 속도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한국은행은 19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지속하는 생산자물가가 7월에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어 하나·외환 통합은행에 대한 본인가 여부를논의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번에 인가가 나오면 통합은행인'KEB하나은행'을 9월1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부터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한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