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로 활약하는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2)가 대학생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설파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부터 사흘간 여의도 본점과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에서'제11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를 연다.
박찬호는 캠프 첫 날에 50명의 대학생 참가자들 앞에서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EDCF'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박찬호는 "EDCF가 실천하는 '나눔의 정신'은 야구 재능기부로 개도국에 한국의 선진 야구를 전파하려 하는 평소 내 철학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EDCF는 개도국에서 '유형의 경제원조'를 한다"면서 자신은 개도국에서 '할 수 있다(I can do it)'는 무형의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가 1987년부터 설치해 관리·운용하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인 '개척자'로 인정받는박찬호는 EDCF 홍보대사를 맡아 지난 6월 베트남 유소년 야구단에 야구용품을 후원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개도국의 '야구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11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서는 수출입은행과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제협력단(KOICA) 등의 전문가들이 강연하고 참가자들이 주도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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