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넉 달 만에 달러당 1,130원을 넘어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0.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
7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이 1,130원대에 진입한 것은 3월 16일(1,131.5원) 이후근 4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관망세로 전일 종가와 같은 1,126.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그리스 국민 투표에서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대한다는 결과가나왔지만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일단 사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시장에 퍼진 탓이었다.
그러나 이날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아시아 각국통화 값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엔화 대비 원화 값도 하락했다.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3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2.2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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