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재차관 "추경안에 관광업계 지원예산 대폭 편성"
정부가 저소득층의 문화체육행사 관람·이용 지원금을 305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문화예술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관광업계 동향을 파악하고자 제주도를 방문한자리에서 "국회에 제출 예정인 추경 예산안에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내용을 대폭 담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11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포함해 총 22조원대의 재정을 추가로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추경안을 오는 6일 국회에 제출한다.
기재부는 이번 추경안에서 관광진흥개발자금의 자금 지원 규모를 4천500억원에서 7천500억원으로 3천억원 늘렸다.
관람객이 뚝 끊긴 공연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연티켓 1장을 사면 1장을 더얹어주는 Ƈ+1 행사'에는 300억원을 투입했다.
방 차관은 "저소득층의 문화체육행사 관람·이용 지원을 426억원에서 731억원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 특별 프로모션 등 관광마케팅 사업에도 200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추경안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보증 규모를 1조5천억원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며 "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는 현재 1조5천억원 규모에서 3천600억원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는 1천억원에서 4천6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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