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홍채 활용 본인 인증 서비스 개발 MOU 체결
금융거래에서 홍채로 신분을 인증하는 기술이연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금융사기에 활용된 적이 있는 계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공지하는 시스템도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차 데모데이(Demo-day) 행사에서 이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체결했다.
핀테크 기업 이리언스와 기업은행[024110]은 홍채를 활용한 비대면 본인 인증서비스를 개발하기로 MOU를 맺었다.
이 서비스는 금융회사에 가지 않고 홍채 정보를 온라인으로 전송해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연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더치트는 우리은행[000030]과 집단 지성을 활용한 사기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금융소비자가 계좌이체를 할 때 기존 사기 피해자의 제보 등에 근거해 이체 상대방 계좌가 사기에 활용된 적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금융사기에 이용된 계좌 정보가 쌓여 금융소비자가 문제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영세사업자의 실시간 매출 정보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대출업무에활용하는 신용평가 시스템을, 현대증권[003450]은 특허권 가격 산정 시스템을 각각개발하는 내용의 MOU를 핀테크 기업들과 체결했다.
이날 MOU가 체결된 신기술들은 이르면 내달부터, 늦어도 연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지스탁, 두나무, 파이브지티 등 핀테크 회사들은 이날 데모데이 행사를 활용해 각자의 신기술을 발표했다.
15개 은행·증권·카드사가 참여한 이 행사에는 영국의 핀테크 기업 육성기관인'레블(level)39' 등 영국의 벤처캐피털사와 에인절투자자도 참여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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