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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결산> 세종청사 9천367억원…국가건물 중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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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가치 고속道 경부·서해안·남해 순…영동은 서울외곽에 밀려

국가가 보유한 건물 가운데 1∼2단계 정부세종청사(9천367억원)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모두 937조3천억원으로 1년 만에 25조2천억원 증가했다.

국유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높은 재산은 1단계 정부세종청사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입주한 1단계 청사의 장부가액은 4천922억원이다. 감가상각이 반영돼 전년보다 가격은 103억원 떨어졌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들어선 2단계 청사는 4천445억원이다. 역시 1년 새 장부가가 91억원 내려갔다.

두 청사 가치를 합치면 9천367억원에 달한다.

광주광역시 동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준공하자마자 3천105억원의 평가를 받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을 밀어내고 3위로 신규 진입했다. 오는 9월 옛 전남도청부지에서 개관하는 문화전당은 단일 문화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국회의원회관은 2천457억원으로 4위였고, 정부대전청사가 2천409억원으로 5위에자리했다.

토지를 제외한 고속도로의 가치는 경부선(10조9천787억원)과 서울∼목포를 잇는서해안선(6조6천853억원)이 가장 높았다.

남해고속도로(부산∼순천)는 6조4천46억원,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하남∼통영)는 5조2천942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4조6천162억원의 가치를인정받아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국가가 보유한 물품 중에서는 기상청이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려고 2010년도입한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이 128억원으로 4년째 1위를 지켰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KTV)이 보유한 105억원 규모의 방송장비시스템과 관세청의 95억원짜리 엑스레이 화물검색기, 기상청의 87억원짜리 슈퍼컴퓨터 '해빛'이 뒤를 이었다.

무형자산 중에서는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예·결산 시스템 '디브레인(dBrain)'이 353억원으로 가치가 가장 높았다.

국세청의 취업 후 학자금상환 전산시스템은 299억원, 관세청이 작년 12월 도입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시스템이 234억원으로 무형자산 가치 2, 3위에 올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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