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내린 여파로 보험사들의 공시이율도 떨어지고 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은행의 예금금리에 해당한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그만큼 받는 만기 환급금이 줄어든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 등 생명보험사와 삼성·현대·LIG 등손해보험회사들이 일제히 4월 공시이율을 지난달보다 낮췄다.
삼성생명은 연금보험 이자율을 지난달 3.40%에서 3.28%로, 저축성보험은 3.52%에서 3.35%, 보장성보험은 3.34%에서 3.19%로 인하했다.
한화생명은 이달 연금보험 이자율을 3월보다 0.13%포인트 내린 3.30%, 저축성보험은 0.15%포인트 낮은 3.40%, 보장성보험은 0.13%포인트 인하한 3.29%로 공시했다.
교보생명은 연금보험(3.12%)·저축성보험(3.21%)·보장성보험(3.25%)의 공시이율을 0.09%포인트, 0.14%포인트, 0.35%포인트씩 낮췄다.
신한생명은 지난달보다 연금보험 이자율을 0.17%포인트, 저축성보험 이자율을 0.2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보장성보험 이자율은 0.05%포인트 인하했다.
손보사들도 일제히 공시이율을 내렸다.
삼성화재는 저축·연금·보장성보험의 이자율을 지난달 3.40%, 3.30%, 3.30%에서 이달에는 각각 3.30%, 3.20%, 3.25%로 인하했다.
현대해상도 3.50%, 3.40%, 3.35%였던 저축·연금·보장성보험 이자율을 3.40%,3.30%, 3.30%로 내렸다. LIG손해보험 저축성보험은 3.40%에서 3.20%, 연금보험은 3.
20%에서 3.10%, 보장성보험은 3.40%에서 3.20%로 하향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가 계속 내려가 보험사들도 공시이율을 내릴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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