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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조장 논란 '애슐리 매디슨' 한국에 서비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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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연애'를 표방해 불륜 조장 논란이 일었던 인터넷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한국어 사이트가 다시 문을 열었다.

해당 사이트는 그간 접속이 차단돼왔지만 최근 국내에서 간통죄가 폐지된 직후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연합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애슐리 매디슨이 개설한한국어 사이트(www.ashleymadison.co.kr)의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회원 가입과 로그인을 유도하는 첫 화면에는 "인생은 짧습니다. 연애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하단에는 "당사는 가장 인정받고 가장 많이 알려진 혼외 관계 회사입니다. 당사의 기혼자 데이팅 서비스는 확실합니다. 당사는 바람 피는 배우자를 찾는 데 있어가장 성공적인 웹사이트입니다"라는 소개 문구도 있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 기업용 도메인주소인 'co.kr'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점들로 미뤄볼 때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가 62년만에 간통죄를 폐지하자 한국 사용자들을 노려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3월 애슐리 매디슨은 자극적인 홍보 문구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수만 명의 국내 이용자를 회원으로 모집했다.

그러나 불륜·간통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일자 작년 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

심의위 관계자는 서비스 재개와 관련, "애슐리 매디슨이 도메인을 바꿔 새로 등록하면서 차단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간통죄 등 범죄 방조의 우려가 있어 애슐리 매디슨을 차단했지만, 위헌 판결이 나면서 해당 결정의 근거가 사라졌다"며 "오늘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결정 철회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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