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원화를 달러로 바꿔주는 환전업무를 올해부터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가 외평기금 환전업무를 재개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외환보유고가 지난해 말 현재 3천635억달러로 늘어나는 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외평기금을 환전업무에 활용하면 외국에서 빌려온 재정차관의 원금과 이자를 갚을 경우 시중은행을 통해 환전수수료를 내고 달러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정보 측은 환전업무 재개로 외평기금의 누적적자 해소와 국가부채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평기금 잔액은 132조3천억원으로 2008년 86조2천억원보다46조1천억원이 증가했으며, 누적적자는 40조원이다.
환전업무에 사용되는 자금 규모는 3조원 정도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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