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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타업무관련수수료 비중 확대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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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때 나온 발언 내용 추가.>>

국내 은행들이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기타업무관련수수료 비중 확대를 위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수수료수입 확대에는 수수료 수입 비중의 70%가넘는 기타업무관련수수료 확대가 키(key)"라며 "이에 해당하는 전문인력 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저금리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2011년 28조2천억원, 2012년 27조1천억원, 2013년 24조3천억원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순이자마진(NIM)도2011년 2.42%, 2012년 2.21%, 2013년 1.94%로 하락세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총이익 대비 비이자이익 비중이 2007년 23.0%에서 2013년 11.9%로 떨어진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뱅코프(US Bancorp)를 사례로 제시하고서 "뱅코프는 2013년 비이자이익 비중이 45.3%로 이자이익 비중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순이자마진도 3.44%로, 국내 금융사보다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은 다양한 전략을 통해 비이자이익의 비중을 높여야하고, 비이자이익에서도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대고객수수료(송금수수료, CD·ATM 인출수수료), 업무대행수수료(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수익증권판매수수료), 기타업무관련수수료(대출금조기상환수수료, 자산유동화관련수수료, 프로젝트파이낸싱수수료, 지급보증료 등)로나뉜다.

국내 은행의 수수료 수입 비중은 2013년 기준 대고객수수료 7.1%, 업무대행 수수료 21.0%, 기타업무관련수수료 71.8% 수준이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대고객수수료는 수익 모델로 생각하기보다는 ATM 공동운영 등 비용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고객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를밝혔다.

그는 은행의 성장성과 수수료 수입을 개선하려면 현재와 같은 지점 형태의 해외영업 외에도 현지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등 빅뱅형 접근방식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 주요국의 은행들도 핀테크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고객들의 일상생활을 하나로 통합하고 새로운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핀테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이장영 금융연수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원장 등이 참석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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