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선불형 교통카드 등 비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 결제서비스 이용액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Ɖ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2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5.5% 늘었다.
이용 건수는 17억건으로 2.2% 감소했다.
전자지급서비스 유형별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자지급 결제대행 이용금액이 13조9천55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0% 증가했다. 이용건수(2억8천322만건)도 5.4% 늘었다.
3분기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1조4천억원 규모로 전분기보다 8천억원(7.5%)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교통카드, 캐시비 등 소액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5천991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사용 건수는 13억999만건으로 4.3% 줄었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의이용건수는 9천994만건, 이용금액은 3조7천586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6.7%, 4.5%증가했다.
옐로페이, 바통 등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 금융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의대금 이체를 중계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서비스 이용규모는 14만건, 43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 각각 24.5%, 13.8% 늘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온라인 쇼핑 대금을 지급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등 적극적 홍보로 일부 직불전자지급수단 업체의 이용 실적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3분기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7천229억원으로 2분기보다 11.5% 줄었고, 이용건수는 409만건으로 7.0% 감소했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와 할인을 해주던 신용카드 발급이 지난해 7월부터 전면중단되고, 유효기간 갱신도 할 수 없게 되자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작년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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